혐오의 시대
2020년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혐오의 시대라 불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분야에서 혐오가 생기고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 혐오한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혐오를 당하신적이 있으신가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혐오의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은 부장님을 꼰대라고 혐오하고,
부장님은 신입사원을 MZ라고 혐오하죠.
보통의 혐오는 쌍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혐오란 무엇인지 알고 글을 시작해야겠죠?
혐오란 어떤 대산이나 집단, 개입에 대해서 극도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뜻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극도로 싫어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 앞에 '극'을 붙이죠.
"극혐"
살면서 누군가를 극단적으로 싫어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부모님의 원수?
폭력의 가해자?
사기꾼?
보통 개인 간의 혐오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특정 집단을 혐오한 경우는요?
고대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
조선 초기 불교 박해?
인종 차별과 혐오
집단과 집단 간의 혐오는 역사에 남기도 하죠
그렇다면 현재 우리는 어떠한 혐오를 하고 있을까요?
세대, 지역, 성별, 신분, 종교, 경제적 약자, 정치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혐오가 발생 가고 있고,
이를 넘어 연예인의 태도, 사생활
연예인이 아닌 유튜버의 논란
재직 중인 회사 대표님
옆자리 상사와 부하직원
길에서 마주친 모르는 누군가 까지
세상만사를 욕하고 싫어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혐오의 시대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혐오의 시대가 되었을까?
저는 sns, 인터넷, 스마트폰의 보급이 원인으로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2000년 전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만 해도 뉴스는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생각했어요
세상 물정 돌아가는 방식 타 지역 와 교류하는 방법은 신문과 방송이 전부였고,
아부 보편적이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2000년 이후 인터넷의 보급과 컴퓨터의 대중화로 인해
커뮤니티라는 집단들이 생기게 되죠
이때 양날의 검이 생긴 것입니다.
서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관심사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공간이기도 했지만
불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감정까지 공유되었던 것이죠.
그래도 2000년대만 하더라도 집에 가서 컴퓨터로 본인이 원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가야지만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스마트폰의 보급, sns의 탄생으로 이는 변화했습니다.
2000년대 일단위로 소식이 전해 졌다면,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간단위로 소식이 퍼져나갔습니다.
2020년대에는 숏폼의 유행으로 초~분단위로 정보가 퍼져나가고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 자극적인 정보가 퍼졌어요.
옛날부터 재미있던 게 불구경 싸움구경인데요.
자극적인 것이 없던 옛날에는 몇 없는 볼거리였을 겁니다.
지금은 볼거리의 공유가 쉬워졌지만 문제는 많이 소비되는 볼거리는 돈이 된다는 점입니다.
자극적인 영상들은 곧 돈으로 이어졌죠
돈을 벌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은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고
논란을 만들고 싸움을 부추기고 싸움을 중개했습니다.
그래서 먹방, 사건사고영사, 위험한 챌린지, 가십거리 뉴스, 분노유발 콘텐츠, 소비 과시 등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콘텐츠 부터, 긴장감이나 해방감을 주거나 사회적 비교와 우월감을 표현하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대중적인 미디어와 도파민 중독은 싸움구경으로 확산되고,
다음 주제인 갈라치기와 연결됩니다.
갈라 치기
편 가르기, 데덴찌, 앞~뒤, 묵~찌, 엎어라 뒤집어라!
우리는 어릴 적 편나누기를 할 때 운에 맡겼는데요
요즘은 특정 조건으로 편을 가르는 것 같아요
앞서 말한 지역, 종교, 세대, 성별, 신분, 정치 등등 으로요
우리는 편을 나눠서 놀고 난 뒤에도 여전히 친구였는데요
요즘은 갈라진 상태에서 계속해서 싸우는 것 같아요
갈등만 붙이면 사회 문제가 되어 버려요...
지역갈등, 세대갈등 갈등은 곧 혐오로 이어지고요.
한 가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볼까요?
요즘은 mbti로 갈라치기도 하죠.
T발 C야?라는 말이 많은 공감을 받지만
얼마나 폭력적이고 편협한 시각으로 만들어진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T는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사고방식이 F와 차이가 날 뿐이죠
그래서 T는 반박합니다 F는 왜 T에 공감하지 못하느냐 말이죠
장난 같은 말에 T와 F는 편이 갈라지고 서로 논쟁하기 바쁩니다.
SNS에서 얼마나 빠르게 퍼지는지 그리고 그 파급력은 얼마나 커다란지
저 말을 만든 사람은 책임이 없습니다.
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말이죠.
책임 없는 쾌락이라는 말도 있죠
이러한 시대에서 혐오가 없다면 이상하기도 합니다.
갈등은 계속해서 새롭게 발생하고
사회에 퍼질수록 악순환은 가속화되죠
우리는 이제 이 고리를 끊어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 누칼협, 알빠노
과거 예능 1박 2일의 주요 골조였죠.
나만 아니면 돼~~~~
복불복과 나만 아니면 재미있다는 태도는 스마트폰 이전 도파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이는 예능이고 게임의 결과에 따른 것 이기에 재미로 소비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슬금슬금 시청자의 생활에 스며들었습니다
남의 불행을 조롱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갈등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군대에서는 나다 싶으면 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정반대 되는 나만 아니면 돼 라는 태도는 mz세대를 욕먹이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와 혐오를 기반으로 유행어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 예시가 누칼협, 알빠노 입니다.
정말이지 대화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유행어인데요
혐오의 문제뿐만 아니아 공감 능력 결여까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화살을 돌려서 그 의지를 꺾어버립니다.
직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아 개선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누칼협? 이직하셈'
이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도 없고 공감도 없고 문제 해결도 없고
혐오와 증오와 조롱만 있습니다.
공감능력 결여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함의 끝은 알빠노입니다.
누군가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공감하지 못하고
무관심하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져서 '내 알 바 아니다' 라는 입장을
하소연한 사람에게 말하게 되는 거죠 그것도 조롱으로요.
이러한 네트즌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못났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
뭐가 그리 꼬였을까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았는데요
내가 왜 이해해야하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드는게 나도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역지사지
이미 악순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데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이러한 혐오의 끝에는 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나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역지사지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라는 뜻이죠.
누칼협이라고 말하고 말게 아니라
누가 칼들고 협박한것도 아닌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빠노ㅋㅋ 이라고 할게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생겼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갈라치기된 상대집단은 어떤입장이고
왜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원인을 찾아 가다보면
자업자득, 인과응보 같은 스스로한 선택이니 어쩔수 없다거나
사리사욕을 위해 이기적인 행동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한 경우도 많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고 주변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업자득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내가한 혐오가 곧 나에게 돌아올테니까 말이죠
작은 태도의 변화가 모여서 큰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세이, 취미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직장생활 현타, 내가 회사에서 소모품처럼 느껴진다면? (5) | 2025.07.13 |
|---|---|
| 서울 아파트, 진짜 이번 생에 가능성이 있을까? (15) | 2025.07.06 |
| 구직난과 구인난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누가 먼저 움직여야 할까? (17) | 202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