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게임 9화
꾸미기 시스템 vs 외모 – 외모도 경쟁력이다
MMORPG에서 ‘꾸미기’는
기본 능력치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짜 그럴까?
- 예쁜 코스튬을 입은 캐릭터는 더 눈에 띄고
- 희귀 탈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 스타일 좋은 유저는 길드 초대 우선순위가 되기도 한다
결국, 꾸미기도 스펙은 아니지만 ‘스펙처럼 작용’한다.
🧍 현실에서도 ‘꾸미기’는 스펙이다
현실 속 꾸미기는 ‘외모’,
즉 타고난 생김새, 스타일링, 패션, 피부, 몸매 관리 등을 포함하며
이제는 더 이상 단순한 ‘선택사항’이 아니다.
외모는 능력이자, 스펙이다.
💥 외모가 아예 ‘직업’이 되는 시대
과거에는 “얼굴로 먹고 산다”는 말이 일부 분야에 국한됐지만
요즘은 외모 자체가 직업이 되기도 한다.
- 인플루언서, 유튜버, 스트리머
→ 콘텐츠보다 ‘비주얼’이 먼저 소비됨 - 뷰티 크리에이터, 쇼핑몰 모델,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 말보다 얼굴이 설득력
심지어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잘 꾸민 얼굴과 바디, 감각적인 스타일 하나만으로
팔로워 수천 명, 수익 수백만 원의 경제력이 생기기도 한다.
현실에서 외모는 ‘꾸미기’가 아니라 **‘아이템’**이며
때로는 캐릭터의 핵심 스킬이 되기도 한다.
📈 그만큼 ‘관리’는 또 하나의 스펙 퀘스트
- 치아교정, 피부관리, 다이어트, 성형수술
- 퍼스널 컬러, 스타일링 컨설팅
- 포토샵, 영상 편집까지 포함되는 ‘이미지 최적화’
외모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이제 스펙 쌓기만큼이나 체계적이다.
현실에서는 ‘외모도 경쟁력’이 아니라,
‘외모가 경쟁력 그 자체’가 된 시대다.
⚠️ 하지만, 외모에 갇히는 부작용도 있다
외모가 스펙이 되는 순간,
사람은 캐릭터가 아니라 **‘상품’**이 된다.
- 팔리는 외모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 나이가 들수록 시장성이 떨어진다
- 외모로 인한 평가가 내 모든 능력을 가려버린다
특히 외모로 먼저 주목받은 사람일수록
“생각보다 똑똑하네?”
라는 말이 칭찬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편견이라는 걸 안다.
외모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 외모 안에 갇히는 순간 ‘캐릭터의 깊이’는 얕아질 수 있다.
👓 결국, 외모는 내 캐릭터의 ‘UI’다
- 보기 좋은 캐릭터는 접근성을 높여준다
- 개성 있는 외모는 기억에 남는다
- 나만의 분위기와 스타일은 브랜딩이 된다
중요한 건 예쁨이나 잘생김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어떤 느낌으로 보이고 싶은가’에 대한 전략이다.
💬 마치며
외모는 이제 이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스펙’이 아니라
너무나 선명한, 실제 작동하는 스펙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동시에 외모는
- 기회일 수도, 족쇄일 수도 있다
- 캐릭터의 장점일 수도, 왜곡일 수도 있다
- 스펙일 수도 있지만,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캐릭터의 진짜 매력은,
겉보다 깊은 플레이 스타일에 있다는 것.
🎮 다음 편 예고
10화: 피로도 시스템 vs 체력/정신력 – 쉬는 것도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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